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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소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연 따라 여행하는 탄소발자국 인증 생태관광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8-12-13 09:52   조회 : 7,237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와 플라스틱 문제로 환경과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 분야에서도 환경을 지키면서 관광도 즐길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생태관광1)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러한 기조와 함께 정부는 환경보전과 국내관광 문화 확산을 위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탄소발자국2) 인증제’를 도입하였고, 매년 인증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에도 총 9개 생태관광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는데, 부산 ‘낙동강하구 습지탐방프로그램, ’야생동물 치료센터 진료체험 프로그램‘, 순천의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 ’순천만 노을길 여행‘ 및 ’1박2일 순천만 품으로‘, 창녕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과 ’사람과 자연을 만나는 우포늪 생태관광 여행‘, 서산버드랜드의 ’천수만 철새탐조투어‘ 및 ’버드랜드투어‘가 있다. 특히 올해 신규로 순천과 창녕이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아 한국에서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 받은 제주시, 인제군, 창년군, 순천시 등 4곳 모범습지가 모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들 지역은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환경영향을 수치로 표시하여 관광객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보전에 적극 동참하도록 장례할 계획이다.

생태관광으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순천, 창녕, 서산, 부산 등의 습지에서는 매년 한국을 찾는 철새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철새가 만들어내는 군무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의 낙동강하구는 낙동강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이곳의 삼각주와 갯벌, 빼곡한 갈대숲은 철새와 습지를 탐방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위치한 낙동항하구에코센터의 전동카트를 타고 습지를 탐방하는 ‘발견 을숙도 이곳저곳’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관광객 1인당 1.52kgCO2의 탄소를 배출하여 자가용으로 관광하는 것(23.33kgCO2)보다 무려 93% 가량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여행방법이며, ‘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는 구조 동물 먹이주기와 진료체험과 같은 색다른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순천만은 다양한 동식물의 천국으로 유명한 장소로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140종이 넘는 조류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태관광은 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의 ‘순천만 노을길 여행’과 ‘1박2일 순천만 품으로’ 등 이다. 노을길 여행은 순천만 습지와 천문대, 소라체험관, 탐사선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탄소배출량은 1.22kgCO2(1인)이다. 또한 ‘1박2일 순천만 품으로’는 철새 관측과 생태자연관, 순천문학관 등을 관람하고 밤에는 별을 관측하는 즐거움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탄소배출량은 4.69kgCO2이다.

‘창녕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로, 습지 면적이 약 2.31km2(70만평)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은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의 ‘사람과 자연을 만나는 우포늪 생태관광 여행’이 있다. 우포늪을 탐방하고 반딧불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12.5kgCO2이다.

충남 서산의 천수만은 과거 갯벌이던 곳이 간척사업으로 농경지가 되었고 낙곡이 풍부하다보니 이곳은 철새의 쉼터가 되었다. 이 천수만을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서산버드랜드’에서도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서산 천수만 철새탐조투어’와 ‘버드랜드투어’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철새탐조투어는 버스를 타고 천수만에서 철새를 관측하는 당일 일정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0.156kgCO2이며, 어린이집·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버드랜드투어’는 습지 탐방과 새 모형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1인당 3.51kgCO2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생태관광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등의 환경 영향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저탄소 친환경 생태관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re.kr), 아주경제(ajunews.com), 투어코리아(tournews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