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매코믹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연구원 등 미국 연구자들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와 문어 각 1종, 게 2종 등 해양 무척추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오징어 등 일부 해양생물은 산소 농도가 조금만 낮아져도 즉각적으로 시각 손상이 일어났고,
산소 농도가 회복되기까지 시력 상실 상태에 놓였다고 합니다.
( 논문명 : 실험생물학 저널 )
문어나 오징어 같은 두족류와 게, 크릴 등 갑각류, 그리고 어류는
특히 시각에 많이 의존하는 생물로 세계의 주요 수산물입니다.
그들의 주요 먹이인 동물플랑크톤 요각류는
포식자가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 튀듯이 헤엄쳐 달아나기 때문에
먹이를 잡으려면 망막이 빛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데
시력 감퇴는 먹이를 못 먹어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문어나 오징어 등 해양생물의 시력 감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