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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소식] 허브를 이용해 솔트, 오일, 방향제 직접 만들기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4-08-20 17:34   조회 : 17,622  
허브는

'허브(Herb)'는 '허바(Herba)'라는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푸른 풀'을 의미한 말로 고대문명에서는 향과 약초라는 뜻으로 사용했지만 기원전 4세기경 테오프라스토스라는 그리스 학자가 처음 '허브'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왔다고 한다. 따라서 허브는 꽃과 줄기, 잎 등이 약재나 요리, 향료 등으로 사용되며 인간에게 유용하게 사용되는 식물들 중 향이 나는 모든 것을 말한다.

허브방향제, 솔트, 오일 만들기

1) 허브방향제

향이 풍부한 허브를 말려 드라이허브를 만든 후, 밀폐용기에 넣어 약 1개월간 숙성시킨다. 다음으로, 적당한 용기에 넣어 옷장이나 주방, 식탁근처나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타 냄새들을 잡아주고 은은한 향을 나게 할 수 있다. 이때 허브를 담는 주머니로 국물을 낼 때 쓰는 맛국물백이나 커피를 내릴 때 쓰는 페이퍼필터에 담아 끈으로 묶어 두거나 스테플러로 살짝 찝어주면 간단히 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 주로 민트, 로즈마리, 장미, 레몬버베나, 라벤더 등이 많이 사용된다.

↑ 사진 출처_ http://blog.naver.com/catseye521


2) 허브솔트

드라이허브와 소금을 1:4의 비율로 섞어 믹서에 갈거나 빻는다. 이때 소금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추천하며,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 사용해도 좋다. 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질 우려가 있으니 스테인레스팬을 사용하도록 한다. 통후추, 월계수잎 등을 첨가하면 향이 풍부해져 생선요리 할 때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사용하면 누린내는 제거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더욱 살린다. 한가지 팁이라면, 한번에 많은 양 보다는 한 두 달 정도 먹을 만큼을 만들고, 여러가지 허브의 잘 배합하여 자신의 입맛과 음식에 맞는 허브솔트를 만들어 보길 권한다. 허브는 주로, 로즈마리, 오레가노, 딜, 바질 등이 사용된다.

3) 허브오일

소독한 유리병에 드라이허브 혹은 깨끗한 생허브를 담고 올리브유를 채운다. 허브 외에 후추, 마늘, 고추 등을 함께 넣어도 좋다. 유리병을 밀폐하여 그늘에서 3주간 숙성 후, 허브를 건져내어 보관한다. 숙성기간 동안 가끔 병을 살살 흔들어 주면 허브향이 잘 배어나온다. 허브는 2주정도가 지나면 오일에서 걸러내고 사용해야 하니 허브를 실로 묶어 사용하면 편리하고, 만들어진 오일은 샐러드나 볶음요리에 사용하면 음식의 풍미를 더한다. 단, 실온 보관일 경우 3개월 내에 사용해야 하므로 먹을 만큼 적당량을 만드는 것이 좋다. 주로 바질, 로즈마리, 타임, 딜, 세이지, 오레가노 등의 허브가 많이 쓰인다.

허브를 직접 기르고 싶다면?

기본적으로는 통풍과 일조량이 좋을 수록 튼튼하게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어려운 감이 있다. 토양은 물을 머금고 있으면서도 배수가 잘되며, 꾹 눌렀을때 살짝 들어갔다가 떼면 다시 올라오면 정도의 폭신하고 촉촉한 토양이 뿌리가 뻗을 공간을 남겨주어 식물이자라기 좋다. 그럼에도 실내에서 키우고 싶다면, 최대한 햇볕이 잘 통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 좋고, 허브를 고를 때에도 흰가루병, 온실가루이와 같은 병충해에 강하고, 번식력이 적당하며, 일조량에 그나마 덜 민감해 보편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은 라벤더, 로즈마리, 장미허브 바질, 야로우, 오레가노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진기사 제공_착한가게(http://www.ekklim.co.kr)